쓰촨성 청두시 현급 두장옌시에 있는 수리관개시설로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No. 2-36)로 지정되어 있으며 2000년 청성산과 두장옌이 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두장옌(都江堰, 도강언)은 전국시대인 기원전 256년 진의 촉군태수이빙 부자에 의해 설계되고 지역주민에 의해 건설된 수리관개시설인 일종의 다목적 댐으로 쓰촨분지를 관류하는 창장의 4대 지류 중 하나인 민강(岷江)에 제방을 쌓아 홍수와 가뭄을 대비하고 안정된 영농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여 청두평원(成都平原, 성도평원)을 옥토로 바꾼 고대의 대역사 중 하나이다.

촉군의 태수 이빙과 그의 아들 이랑이 기원전 306~251년에 건설한 수리시설로서 청두 시내에서 버스로 약 5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이 시설이 옛부터 민장강[岷江]의 범람으로 일어나는 홍수를 막아 주어 청두 사람들이 편하게 농사를 지었다고 하며, 오늘날에도 이 일대의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부근에는 촉나라 이씨 부자를 기리는 사당인 '이왕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