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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웨이보
2016-12-22 조주현

중국의 웨이보 



‘작다(Micro)’는 뜻의 웨이()와 블로그를 뜻하는 보커()의 첫 글자를 합친 말로, 영어의 ‘마이크로 블로그’에 해당한다. 글자 수 140개 이하의 단문을 올릴 수 있고 다른 회원을 팔로우할 수 있어 중국판 트위터로 통한다. 중국의 대형 포털인 시나(sina.com)나 소후(sohu.com), 텐센트(qq.com) 등이 저마다 웨이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1) 웨이보는 빠른 속도로 사용자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2012년 3월 12일 브랜드 가치 평가 기관인 BV4와 스위스 취리히의 HWZ 대학이 조사한 2012년 「세계 소셜미디어 브랜드 가치 평가」 보고서를 보면 시나 웨이보와 텐센트 웨이보는 SNS브랜드 가치 세계 톱 10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2)


웨이보가 급속하게 성장하는 비결은 크게 두 가지다. 중국 내에서 세계적인 SNS 서비스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사용할 수 없는 게 하나고 다른 하나는 인구 대국에서 나오는 머릿수 파워다. 중국 중산층에게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폰도 웨이보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신화통신』 같은 관영 매체들도 모두 웨이보 계정을 개설해 뉴스를 전달하고 있으며, 중국 언론학자들은 웨이보를 ‘중국의 주력 매체’로 꼽고 있다.3)



웨이보에 대해 중국 정부는 이중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우선 웨이보 활용 정책이다. 중국의 고위 관리들은 5억 명에 달하는 네티즌과의 소통 수단으로 경쟁적으로 웨이보를 개설하고 있다. 중국 국가행정학원이 조사한 「2012년 중국 정무() 웨이보 평가」 보고에 의하면 중국 각 당정기관과 고위급 간부들이 실명으로 개설한 웨이보 계정은 모두 17만 개나 되는데, 이는 2011년보다 12만 6,100개가 늘어난 것이다.

웨이보 통제 정책도 있다. 웨이보에 인민들의 온갖 불만이 적나라하게 유통되고 있어 폭발성이 크기 때문이다. 2012년 사용자만 5억 명을 넘어선 시나 웨이보의 경우, 정부의 검열로 언론인, 정치인, 교수 등 반()정부 성향 인사들의 웨이보 계정 접속이 차단되거나 삭제되는 등 통제의 그늘에 놓여 있다. 2013년 3월엔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의 팬클럽을 자청해온 웨이보가 급격하고 늘고 있는 가운데 펑리위안의 팬을 자청해온 웨이보 ‘궈무() 팬 그룹’이 강제로 폐쇄되기도 했다


중국이 웨이보 통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언론 통제에 실패할 경우 정권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010년 초 중국 공산당 잡지 『추스()』에 실린 「언론 통제의 실패-옛 소련 해체의 촉매제」란 글은 옛 소련이 ‘언론 개혁, 언론 개방, 외부 세력의 개입, 부정적 측면의 폭로, 대중의 불만 누적, 통제력 부재, 언론 통제 실패, 정권 상실과 국가 붕괴’의 코스를 밟았다고 분석하고 있는데, 이런 염려가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7) 2013년 5월 2일 중국의 인터넷 관리 기구인 국가인터넷신식판공실(국신판)은 웨이보의 여론 주도층이 고의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며 이들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역사학자 장리판()은 홍콩 언론 『밍보()』에 “당국이 정책을 추진하기 전 미리 여론을 떠보는 차원에서 인터넷에 소식을 올린 뒤 반대 의견이 많으면 ‘유언비어’라고 치부하기도 한다”면서 “만약 당국이 유언비어를 단속하려면 내부를 먼저 조사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보의 급성장으로 중국에선 이른바 ‘두 개의 여론’ 전쟁이 발생하고 있다는데 웨이보가 중국 사회의 대변화를 몰고 올 것일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웨이보는 중국의 소비문화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웨이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에 대한 후기를 업로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들은 웨이보를 마케팅 수단의 일환으로 인식해 할인 쿠폰을 발급받도록 하거나 체험 마케팅을 시행하는 등 이른바 ‘웨이보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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